드릴링 없는 충치 치료법 개발 임박

2014.07.08 09:51:13

통증 등 치과 공포증 해결···3년내 상용화 예고

기존의 충전 치료 대신 치아 스스로 재생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충치 치료법이 개발 중에 있어 관심이 쏠린다.

영국 런던 킹스 칼리지 연구팀이 치아 드릴링 없이 충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저주파 전기 전류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새 치료법이 3년 안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기존 충치 치료는 드릴로 치아의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그곳에 아말감이나 합성레진 같은 물질을 채워 넣는 방식이었지만, 새 치료법은 치아에 칼슘과 인산염을 재공급해 치아 부식의 진행을 막고 치아조직을 재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치료과정에서 충치에 구멍을 뚫거나 마취주사를 놓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환자는 아무런 통증 없이 치료받을 수 있어 치과 공포를 느끼는 환자들의 큰 호응이 있을 전망이다.

특히 새 치료법은 치아 미백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심미에 관심 있는 환자들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젤 피츠(Nigel Pitts)교수는 “새로운 충치 치료법은 기존 치료 방법보다 환자 만족도를 훨씬 높일 수 있다”며 “비용면에서도 지금의 충치 치료비용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므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하버드대 생명공학과 데이비드 무니 교수 연구팀이 쥐의 손상된 치아에 레이저를 쏴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상아질을 재생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결과도 최근 발표돼 충치 치료의 새로운 전환기가 찾아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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