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몽골에 치과조무사제 심었다

2014.07.09 09:32:47


한국 치과계와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몽골에 치과진료조무사제도가 정착되고 있다고 한다.
이젠 한국 치과계가 후진국의 치과 제도를 이끄는 형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일 KOICA 몽골지소(지소장 최흥렬)와 KOICA 몽골사업팀(팀장 신승철 단국치대 교수), 몽치협 등이 주관한 ‘몽골 치과진료 보조인력 활성화에 대한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한국 치과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토론회 연자로도 나서 한국의 치과 제도에 대해 알렸다.


또 이어 진행된 몽골 치과진료조무사학교 개소식이 몽골국립보건대 치과대학 치과진료조무사학교 교정에서 한국과 몽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테이프커팅 및 기념식수 행사도 진행됐다.

이는 한국 치과계와 KOICA의 노력의 결실로 마침내 몽골에 치과진료조무사를 양성하는 학교가 설립됐다는 큰 의미를 축하하는 자리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일에는 몽골 보르네르 유목민 지역을 방문해 치과진료 봉사활동도 가졌다. 봉사에는 KOICA 몽골사업팀과 치협·간호조무사협회 임원, 몽골 치과의사와 수련의 등 20여명이 진료봉사에 동참해 온정을 나누기도 했다.


KOICA와 몽골사업팀은 단기간의 지원을 넘어 치과진료조무사제도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몽골 보건부에서 공인하는 보건의료인력으로 인증받는 국가자격증이 부여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치과계는 그동안 우리나라보다 못한 국가들에게 제도, 임상, 인력 수출 등을 통해 우방국으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노력해왔다.

치협은 지난 2010년 라오스치과의사들의 중앙회 건립을 위해 1만달러를 지원해 라오스치과의사협회가 공식 창립되기도 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치협의 지원으로 아프리카 최빈국인 말라위에 희망병원을 개소하기도 했다.


한국 치과계가 성장해 세계 곳곳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현실이 뿌듯하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후진국의 구강보건증진에 많은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이런 노력들이 국제사회에서 한국치과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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