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보험화 특수 노려라”

2014.07.11 17:34:33

학계·업계 치과계 시장변화 ‘예의주시’...관련 세미나·제품 마케팅 활성화 시작

7월부터 어르신 임플란트 보험화가 시행됨에 따라 관련 학계와 업계에서도 이에 대한 치과계 시장변화를 예의주시하며 학술세미나와 제품마케팅 등에 대해 더욱 신경쓰고 있다.

학계에서는 이미 지난 6월부터 임플란트 관련 학술 및 구체적인 보험적용 내용에 관한 세미나 개최가 늘고 있으며, 실제 강연장의 참석률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치과보철학회가 지난달 ‘임플란트 보험을 설명한다’를 주제로 개최한 학술집담회는 평일에 열렸음에도 250여명의 개원의들이 등록하는 등 임플란트 보험과 관련한 개원가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학회 측은 이후에도 치과전문지 등에 임플란트 보험화 관련 연제를 기고하는 등 임플란트 보험 술식에 대한 개원가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도 지난 11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건강보험, 민간 사보험 등 복잡한 임플란트 보험 한번에 해결한다’는 주제로 하계 특별강연회를 열어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의 배경 및 보험청구 방법 등을 회원들에게 교육해 호응을 받았다.

학회는 앞으로도 회원 대상의 교육에 힘쓰는 한편, 나아가 대국민 홍보에 대한 부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는 내달 중순경에 임플란트 보험과 관련해 회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학술집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학회는 임플란트 보험과 관련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회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을 위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어 학회는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임플란트 보험과 관련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한노년치의학회와 대한치주과학회,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등도 어르신 임플란트 보험과 관련한 회원 교육프로그램 및 향후 관련 세미나 개최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임플란트 업체 시장변화 촉각

임플란트 관련 업계에서도 임플란트 보험적용에 따른 시장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향후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적극 강구중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보험에 따른 정부 정책이나 환자들의 반응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예의주시하며, 최근 새롭게 디자인된 CF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보험화 시행 여부를 알리는 배너를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덴티움은 임플란트 보험화에 대비해 관련 제품들을 발 빠르게 신고 및 등재를 마친 상태로, 일부 제품의 경우 노인 틀니를 포함해 급여화 콘셉트에 맞도록 해 판매가 활성화 되는데 신경쓰고 있다.


디오도 임플란트 보험적용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 나가고 있으며, 메가젠임플란트는 어르신 임플란트를 아우르는 특화된 팩키지 상품 등의 마케팅을 구상중이고 필요할 경우 관련 세미나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짐머 임플란트를 취급하고 있는 거인씨앤아이와 아스트라 임플란트를 취급하는 유한양행 등 외산 업체들도 비급여 외산제품 역시 행위료를 보험적용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개원가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험적용을 통해 국산과 외산 임플란트간의 진료비 차이를 줄일 수 있는 기회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외산 임플란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도 적극 어필한다는 방침이다.


한 임플란트 업체 관계자는 “아직 보험 시행 초기라 경쟁업체들간의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서로 눈치를 보고 있지만, 오는 2016년 7월부터는 65세까지 임플란트 보험이 확대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도 임플란트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전략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어르신 임플란트 보험적용에 따른 소요재정을 추계한 자료에 따르면 1인당 평생 2개 치아를 적용받아 65세까지 확대할 경우 1조6000억~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