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보다 신뢰로 승부하자

2014.12.02 17:51:51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블로그, 인터넷 카페 등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치과계는 광고 홍수 속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에 접속해 ‘치과’라는 키워드를 치기만 하면 엄청난 양의 광고와 정보가 쏟아진다. 인터넷뿐 아니라 버스, 지하철, 길거리 등 온통 치과 광고가 넘쳐난다. 최근 허니버터칩이 대세로 떠오르자 때 맞춰 이를 활용한 치과 마케팅도 등장하는 상황이다.


이런 마케팅은 ‘반짝 효과’만 가져올 뿐 장기적으로는 치과 경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속성 있는 신환 창출을 위해서는 환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치과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기본을 잊은 채 과도한 치과 광고를 하거나 마케팅 업체의 힘을 빌려 환자를 모으려 한다면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다. 치과계에서 저명한 원로가 인터넷 광고를 한 후 100통이 넘는 전화를 받았지만 신환으로 연결된 환자는 한명도 없었다고 탄식하는 이야기는 이를 방증한다.


물론 광고로 단기적인 환자 증가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기본을 탄탄하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또한 SNS, 블로그, 인터넷 카페 등에서 이뤄지는 치과 관련 광고들의 경우 사전 심의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불법 의료광고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의료광고는 내용이 객관적이고 진실해야 함은 물론 표현에 있어서도 소비자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문성이 부족한 환자들의 경우 광고에 현혹돼 피해를 입는 등 예상하지 못한 변수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


치과계 한 오피니언 리더는 “치과의사로서 가장 큰 봉사는 환자를 정확하게 진료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말한다.


즉 의도적으로 마케팅에 열을 올리기보다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진료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환자들에게 느끼게 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는 것이다.

마케팅에 의지하기보다 환자들과의 신뢰를 쌓는데 더욱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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