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기억력 감퇴 치매와 무관하다

2015.03.25 14:35:43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과 치매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대학 연구팀은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은 30대 중반부터 60대 중반까지 기억력과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용적이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과정이지 반드시 그것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병리현상과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니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치매증세가 없는 30~95세의 남녀 1246명을 대상으로 기억력 테스트와 함께 MRI로 해마의 용적을 측정하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뇌신경세포를 관찰한 결과 치매의 특징적 병리현상으로 뇌신경세포에 나타나는 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인 노인반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노인반이 나타났던 사람은 70세 언저리였는데, 이 현상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APOE4 변이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에게서 두드러졌다. 그러나 APOE4 변이유전자를 지닌 사람도 다른 사람보다 기억력이나 해마의 용적은 크게 줄어들지는 않았다.

연구팀의 클리포드 잭 박사는 “누구나 기억력과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용적이 차츰 줄어들며 이런 자연적인 과정은 치매의 병리현상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조영갑 기자

조영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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