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기름 보충제 항암치료 효과 감소

2015.04.07 19:22:34


암 환자가 생선기름 보충제를 복용하면 항암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연구소 에밀레 푸스트 박사는 쥐 실험에서 항암치료에 대한 저항을 유발하는  16:4(n-3)라는 지방산이 특정 생선과 생선기름 보충제에 들어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학술지 ‘종양학’(Oncology)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 118명에게 물어본 결과 35%는 생선기름 보충제를, 13%는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보충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이 건강한 사람 50명에게 생선 또는 생선기름 보충제(10㎖ 또는 50㎖)를 먹게 한 뒤 혈액검사를 통해 16:4(n-3) 지방산 수치를 측정한 결과, 혈중 지방산 수치가 모두 증가했으며 많은 양의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일수록 정상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특히 쥐 실험에서 16:4(n-3) 지방산은 암세포의 표면인 세포막에 있는 지방층에 변화를 일으켜 세포막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파월 브라운 미국 텍사스 대학 M.D. 앤더슨 암센터 암예방실장은 “일부 영양보충제는 항암제의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항암치료 때는 보충제의 사용을 삼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태 기자 destiny3206@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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