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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우울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다.
우울증과 불면증이 잦은 악몽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트 투르쿠대학과 핀란드 국립보건원이 공동으로 24세부터 27세까지의 성인 남녀 1만39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건강진단 자료를 분석, 악몽을 자주 꾸는 것과 우울증, 불면증 사이에 연관성이 나타났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사이에 악몽을 자주 꾼 사람은 심한 우울증세가 있는 사람이 28.4%,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17.1%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지난 한 달 동안 악몽이 잦았다고 대답한 사람은 설문 대상자의 3.9% 수준이었는데, 여성이 4.8%로 2.9%인 남성보다 많았다.
반면 한 달 동안 이따금씩 악몽을 꾼 사람은 45%, 악몽을 한 번도 꾸지 않은 사람은 50.6%였다.
연구팀의 날스 산드만 박사는 “설문과 건강진단 기록 분석 등을 통해 잦은 악몽을 꾸는 사람은 우울증에 빠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며 “잦은 악몽은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우울증의 초기신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