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계란 4개 당뇨병 위험 낮춰

2015.04.15 11:37:03

계란을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과다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적당하게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을 크게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동부대학의 연구팀은 계란을 일주일에 평균 4개 먹는 사람은 1개 정도 먹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37%가량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쿠오피오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인자 연구’에 참가하고 있는 남성 2332명(42~60세)을 대상으로 평균 19.3년에 걸쳐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적당한 개수의 계란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조사기간에 이들 중 432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일주일에 계란을 4개 이상 먹었을 경우 당뇨병 위험이 더 이상 낮아지지 않았다. 더불어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체중, 흡연, 운동량, 과일 및 채소 섭취량 등 교란변수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연구팀의 지르키 비르타넨 박사는 “계란에는 콜레스테롤 외에 포도당 대사와 만성 염증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많은 성분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당뇨병 억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식품의 전체적인 건강효과는 콜레스테롤 같은 식품에 함유돼 있는 특정 성분만 가지고 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영갑 기자 yg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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