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이나 비만이 전립선암 예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폭스 체이스 암센터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암(Cancer)’ 최신호에 과체중이 전립선암 치료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2001~2010년 사이 국소 전립선암 진단과 함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1442명의 건강기록을 4년에 걸쳐 조사 분석한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암세포 전이 가능성이 5%, 사망 위험이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들은 전립선암 이외의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5% 높았다.
에릭 호위츠 박사는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전립선암 환자는 체중이 정상인 환자에 비해 방사선치료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이런 환자는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는 등 일반 환자와 치료법을 달리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