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테스트’로 자폐아 진단

2015.07.07 15:36:01

악취든 향기든 냄새 반응 없어

후각테스트로 자폐아와 정상아를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와이즈만(weizmann)연구소의 연구팀이 자폐아는 악취에 대한 반응이 정상아와 달라 후각테스트를 통해 80% 정도 정확하게 자폐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가 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자폐아 18명과 정상아 18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만화를 보는 사이에 장미향, 샴푸향 등의 향기와 우유, 생선 썩은 악취 등을 이용해 후각반응 테스트를 진행했다. 10차례 정도 냄새에 노출시킨 결과 정상아와 자폐아의 반응이 매우 다르게 나타났다.

정상아의 경우 악취는 0.3초 동안 짧게 맡고, 향기는 오랫동안 맡았던 반면, 자폐아의 경우 악취든 향기든 반응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이 결과 후각테스트로만 자폐아 18명 중 12명을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었다.

연구팀의 리론 로젠크란츠 박사는 “후각은 사회활동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자폐아들의 사회성 결핍은 후각 장애에서 오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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