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남성’ 당뇨병 신호

2015.07.30 17:03:33

발기부전시 19% 유병률 보여

발기부전이 나타나면 당뇨병(2형 성인)을 의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의대 연구진은 발기부전이 나타나면 진단되지 않은 당뇨병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국 20세 남성 4500여 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발기부전과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 전체적으로 발기부전 남성의 미 진단 당뇨병 유병률은 11.5%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성 기능에 이상이 없는 남성은 3%에 그쳤다.

연령이 높을수록 발기부전과 당뇨병 유병률의 상관관계가 커졌다. 40~59세 연령층의 경우, 발기부전 남성의 유병률이 19%인 반면 정상인 남성은 3%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숀 스켈던 박사는 “이 결과로 미루어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남성은 당뇨병 검사를 받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검사 결과 당뇨병으로 진단돼 치료를 시작하면 발기부전이 나타내는 또 다른 위험신호인 심장병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몬트피오르 메디컬센터의 조얼 존스제인 박사 역시 이 연구결과와 관련해 “발기부전 남성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발기부전은 당뇨병 초기가 아니고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됐을 때 신경기능 장애로 나타나는 합병증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