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세포 잡는 ‘아스피린’

2015.10.13 15:56:38

암환자 5년 생존률 2배로, 혈액 종양세포 제거 추정

해열제로 잘 알려진 아스피린이 암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메디컬센터의 연구진은 최근 아스피린이 식도암, 대장암, 직장암 등 위장관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1998~2011년 사이에 식도암, 대장암, 직장암 진단을 받은 1만3715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하고,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5년 생존율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밝혔다.

연령, 성별, 암의 병기(cancer stage), 치료과정, 다른 질병 같은 교란변수(confounding factors)를 감안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연구팀의 마르티네 프라우스 박사는 “아스피린이 암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아스피린의 항혈소판(antiplatelet) 효과로 추정된다”며 “아스피린이 혈소판의 기능을 차단하면 혈액 속을 떠도는 순환종양세포가 면역체계의 공격에 노출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조영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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