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노출 아이들 충치 발병률 두배 높다

2015.10.27 16:38:16

일본 교토대 연구팀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이이보다 충치 발병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일본 교토대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 고베시에서 태어난 7만6920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생후 4개월 무렵 가족 중에 흡연자가 있었는지, 아이가 간접흡연의 상황에 놓인 적이 있는지 등을 분석했다.

이 결과 가족 중에 흡연자가 있는 아이는 절반이 넘는 55.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제로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의 비율은 6.8%가량이었으며, 이들은 충치 발병률이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유해 물질로 인해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타액 분비에 문제가 생겨 구강 내 세균 통제를 막아 충치가 쉽게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성인들이 생활 습관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치의학연구소는 미국공중보건저널에 임신 중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아이의 치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정연태 기자 destiny3206@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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