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문 자주 열면 환자 감염 위험 커져

2015.11.24 16:20:50

수술실 출입문을 자주 여닫으면 환자의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 벨코프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정형외과학’(Orthopedic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존스 홉킨스 대학 메디컬센터에서 시행된 무릎과 고관절 수술 약 200건의 수술 중 수술실 출입문을 여닫은 횟수와 문이 열려 있는 시간을 조사·분석했다.

이 결과 출입문을 많이 여닫을수록 수술실의 무균상태가 깨져 환자의 감염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은 존스 홉킨스 대학 메디컬센터만이 아닌 전국 의료기관의 공통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벨코프 박사는 “수술실은 주변으로부터 오염된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특수 환기장치가 되어 있다. 그런데 전체 수술의 3분의 1은 수술 중 수술실 출입이 너무 잦아 환기시스템의 안전이 우려될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술 중 수술실 출입문이 자주 열리면 수술실의 무균상태가 깨져서 수술환자의 감염 위험이 커지는 만큼 수술실 출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연태 기자 destiny3206@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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