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의 통합 의료일원화 추진”

2015.11.26 16:44:15

의협, 의료일원화 관련 토론회 개최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이하 의협)가 2025년까지 한의학을 의학으로 편입해 ‘의료일원화’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1월 23일 의협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의료일원화 관련 토론회’에서 김봉옥 의협 부회장은 대한의학회의 의료일원화 추진원칙(안)을 공개하면서 “의료일원화 특별위원회를 구성, 2025년까지 의료일원화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사진>.

이는 그동안 정부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을 두고 의협 측과 갈등을 빚는 데 대한 ‘반격’이라는 분석이 있는 반면, 주장 정도로 논의되던 얘기를 의협 측이 본격적으로 정책으로 추진하려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의계, 한의계, 정부의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기도 한다.

김봉옥 부회장이 공개한 안에 따르면 의협은 ▲공동 선언을 통해 한의대 신입생 모집 중지 및 의대-한의대 교육과정 통합작업 착수 ▲일원화 완료 시까지 의사, 한의사는 업무영역 침범 중단 ▲이원화 제도 부활 논의 금지 등 다소 ‘과격한’ 안을 제시했다.

가장 큰 차이점인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한의대생을 의대로 편입하고, 의대 과정에 한의학 강의를 개설하며, 한의대 교수를 의대에서 채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면허통합은 기존 한의사 자격은 일정 교육 후 단일면허 부여 등으로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이날 추무진 회장 역시 “현재 이원화된 의료체계 하에서 참 많은 문제점들이 양산돼 왔다”며 “(국민건강, 안전 위협 및 이중 의료비 지출 등) 폐단만 초래하는 이원화 체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시점에 도달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의학과 한방의 의료일원화에 있다”고 강조하는 등 참석자들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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