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이식용 바이오세라믹 상용화 박차
김수관 조선대 치과대 교수팀은 전복패각으로부터 치과용 합성골 이식재의 원료 소재인 베타-제3인산칼슘(β-tricalcium phosphate)합성 공정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했다고 지난 11월 2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조선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특허 등록함으로써 생체이식용 바이오세라믹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으며, 임플란트 치료 비용 완화를 통한 국민 구강보건에 증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교수팀은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수산실용화기술개발과제에 선정돼 해양 수산폐기물로 간주되고 있는 전복패각으로부터 치과용 합성골 이식재의 원료 소재로 베타-제3인산칼슘 합성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골 수복용 생체 매식재료로 높은 수준의 생물학적 안전성이 요구됨에 따라 합성 공정 시 인산화 공정을 제외한 모든 합성 공정에서 강산 또는 강염기의 사용 배제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특히, 전복 패각으로부터 치과의료용 합성골 이식재 원료소재인 베타-제3인산칼슘 합성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경제적인 치과의료용 합성골이식재 생산이 가능해졌다.
김 교수는 “노령 인구 및 구강 질환 환자의 증가에 따른 임플란트 시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골 이식재료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에 따른 골 이식재의 수요는 연평균 10% 이상 증가해 올해는 국내에서만 3백억원 이상의 시장이, 세계적으로는 3억8000만 달러(약 42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전국 전복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도 해안도서 지역에 전복패각을 활용한 새로운 어가소득원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