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스트레스 노인 알츠하이머 위험 ‘쑥’

2015.12.15 17:22:14

만성 스트레스를 겪는 노인은 알츠하이머 치매가 오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신경과 전문의 리처드 립턴 박사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기억상실성 경도인지장애(aMCI: amn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알츠하이머병과 관련 장애’(Alzheimer Disease & Associatied Disorder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인지기능에 이상이 없는 70세 이상 노인 507명을 대상으로 매년 최소 1번씩 평균 3.6년 동안 현재의 생활환경, 앞으로 올 일들 등 14개 항목에 대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평가하는 스트레스 지각 측정검사(PSS: perceived stress scale)를 시행했다.

이 결과 PSS 평가점수(0~56점)가 5점 올라갈 때마다 aMCI 위험이 30%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MCI란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연구팀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만성 스트레스를 겪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연태 기자 destiny3206@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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