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유발 세균, 잇몸 질환 원인된다

2016.01.08 15:18:38

연세치대 연구진 AOB에 논문 발표

천식을 유발하는 알레르겐이 잇몸 질환 역시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치대 신동민, 이제호, 박원서 교수 연구팀이 천식 유발 알레르겐 중 하나인 바퀴벌레 추출물이 사람의 잇몸 세포에서 염증성 물질의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인 Archives of Oral Biology (AOB)에 발표했다고 연세치대 측이 지난 6일 밝혔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알레르겐은 체내로 유입돼 천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유입되기 전에 잇몸 상피조직에 닿아 치은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와 관련된 연구는 천식에 걸린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높은 치은염 발병률을 보였다는 역학조사 결과에 국한돼 있었으나 직접적인 발병기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발표됐다.

앞서 연구팀은 또 다른 알레르겐 중 하나인 집 먼지 진드기 추출물도 사람의 잇몸 세포에서 염증성 물질의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본 연구는 천식과 잇몸 질환에 있어 염증 진행의 병리학적인 활성 및 두 질환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전의 견해를 새롭게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두 질환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을 더 밝혀낼 수 있다면, 구강 건강이 천식의 또 다른 진단 표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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