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코’ 파킨슨병 발병률 2배

2016.03.29 15:12:52

술과 상관 없는 만성 피부질환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일명 ‘딸기코’로 불리는 주사질환이 파킨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서 주사와 파킨슨병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이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파킨슨병 환자 2만2387명과 주사 환자 6만8053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사 환자의 파킨슨병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사 환자는 주사가 없는 사람에 비해 파킨슨병 발병이 2.4년 빠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주사와 파킨슨병의 발병기전이 같은 부분이 있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해석했다.

주사질환의 경우 단백질을 분해하는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의 활동 증가가 나타나는데 이는 파킨슨병을 비롯한 다른 신경퇴행질환과도 연관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주사질환은 코와 앞이마, 볼의 혈관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 확장돼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코올 중독에 의한 증상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술과는 상관이 없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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