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디지털 물결 어떻게 접목할까?

2016.04.19 17:39:28

5개 연제 발표 치과 학문 미래 예측·조망
■‘대한민국 치과학, 미래를 논하다’ 컨퍼런스

우리나라의 미래 치과학은 어떤 모습일까?

‘SIDEX 2016’ 학술대회 첫 날인 지난 15일 ‘대한민국 치과학, 미래를 논하다’를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려 치과 학문의 미래를 예측하고 조망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김철환 치협 학술이사와 심동욱 서울지부 학술이사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총 5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김철환 학술이사는 “서양치의학이 들어온 지 100년이 넘었고 치협이 학술대회를 개최한 지 51년 째를 맞아 큰 주제를 앞으로 치과 학문이 어떻게 나갈지 가늠해보고자 각 분야에서 유명한 연자를 초대해 강의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이성근 대한노년치의학회 부회장은 ‘미래 초고령 사회와 치과학’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저출산·고령화 시대로 급속히 이행되면서 전신질환과 정신질환을 앓는 고령자가 증가해 의료비용과 복지예산 부담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치과의료의 측면에서도 기존의 보존, 치주, 보철, 임플란트 치료를 넘어 요양병원과 재택 및 시설 고령자의 구강위생과 섭식·연하 치료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선진국의 체계적인 노인구강관리 정책에 대해 소개하면서 우리나라도 노인구강건강에 초점을 맞춘 지표와 가이드라인 개발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어 강연을 한 이근우 연세치대 학장은 ‘Digital Dentistry-Paradigm Shift’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치과계 전반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디지털의 물결을 짚어보면서 미래의 Digital Dentistry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 학장은 “이미 디지털 시대에 와 있기에 어떻게 치의학 분야에 접목시켜 진료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디지털 이용 시 경제적인 부분이나 환자에 대한 유용성, 근거가 명확한 에비던스 등을 검토하면서 도입한다면 치의학을 발전시키고 미래를 더 풍족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치의학 분야의 조직공학과 재생의학의 현재와 앞으로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치의학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인조 합성골이나 골조직 재생용 성장인자 등을 상용화하는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마경화 치협 부회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 방향 및 추진전략’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김철중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Media and Dental Industry’를 주제로 발표했다.


안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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