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부터라도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면 노년에 알츠하이머 치매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학 연구팀이 ‘미국노인정신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중년기 운동습관이 노인성 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45~55세 여성 387명의 건강기록을 20여 년에 걸쳐 조사 분석한 결과, 가벼운 산책이나 등산 등 규칙적 운동을 자주 할수록 기억력 저하를 차단해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산드라 스조에크 박사는 “치매는 증상이 나타나기 20~30년 전부터 뇌의 병변이 서서히 진행되는 만큼 중년부터 예방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년부터 어떤 형태로든 몸을 자주 많이 움직이라. 기억력 저하를 막는 데는 무엇보다 운동의 누적 효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