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유년기부터 영향 미친다

2016.07.19 15:27:21

변이유전자 APOE-e4 보유자 뇌기능 떨어져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이는 변이유전자가 유년시절부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하와이의대 연구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의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변이유전자인 ‘APOE-e4’를 지닌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치매와 관련된 뇌 부위들의 용적이 작고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3~20세 아이들과 청소년 1187명의 뇌 영상과 인지기능 테스트 자료를 분석하고 위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APOE-e4 변이유전자를 지닌 아이들은 치매의 영향을 받는 뇌 부위인 기억 중추 해마(hippocampus)를 비롯, 결정, 사물인식을 관장하는 뇌 부위들의 용적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최대 22%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마의 용적이 작은 아이들은 기억력 테스트 성적이 나빴으며 특히 APOE-e4 변이유전자 두 카피를 가진 아이들이 가장 나빴다.

연구팀의 린다 창 박사는 “APOE-e4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그 영향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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