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등의 증상으로 수면제를 자주 복용하는 사람은 낙상에 의한 골절을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영국 킬(Keele)대학 연구팀이 300여 곳의 일반외과병원에서 골절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수면제 복용 환자가 다른 환자에 비해 골절 발생률이 최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구세대 수면제보다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Z계열’과 멜라토닌 수면제 등 신세대 수면제가 골절의 위험이 훨씬 컸다고 밝혔다.
‘Z계열’ 수면제를 복용한 그룹은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골절 위험은 2배, 멜라토닌 수면제 그룹은 90%, 디아제팜 계열 수면제 그룹은 7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 측은 “제3세대 수면제로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멜라토닌 계열의 수면제가 1세대 수면제보다 골절 위험이 더 높게 나와 의사들도 처방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