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조리법만 바꿔도 당뇨 예방

2016.09.09 14:29:03

삶거나 졸이면 인슐린 저항도 낮아져

음식 조리 방법만 바꿔도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의 하이메 우리바리 박사 연구팀이 음식을 튀기거나 굽는 대신, 삶거나 졸여 먹으면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슐린 저항’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당뇨병학’(Diabetologia)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남녀 1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평소 즐겨 먹는 음식을 이 두 가지 형태의 조리 방법 중 하나로 1년 동안 해먹게 했다.

음식을 튀기거나 굽거나 볶아 먹는 고 AGE 그룹과 삶거나 찌거나 졸여 먹는 저 AGE 그룹으로 나누고 실험 전·후 혈액검사를 통해 인슐린 저항, 스트레스, 염증을 나타내는 물질의 혈중 수치를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 ‘저 AGE 그룹’은 모든 수치가 실험 전보다 개선됐으며, 당뇨병의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인 인슐린 저항도 낮아졌다.

서맨서 헬러 뉴욕대학 메디컬센터 임상영양학 교수는 “조리 방법으로 AGE가 증가하기도 하지만 먹는 음식 자체에 AGE가 많이 함유된 것이 있다”면서 “조리 방법과 함께 식품 선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논평했다.
정연태 기자 destiny3206@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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