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분만, 정맥혈전 위험 4배

2016.09.27 14:59:51

응급 수술시 혈액 응고 더 활성화

제왕절개로 분만을 하면 정상 분만에 비해 정맥혈전색전증(VTE: Venous Thromboembolism) 위험이 4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제네바대학병원 연구팀이 미국흉부의사협회 학술지 ‘흉부(Chest)’ 최신호에 관련 논문 60편을 종합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제왕절개 분만은 VTE의 독립적인 위험요인으로 특히 예정되지 않은 응급 제왕절개 분만인 경우 그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왕절개 분만 여성은 정상 분만 여성에 비해 심부정맥혈전 위험을 나타내는 D-dimer 정량검사에서 혈액 응고가 훨씬 크게 활성화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VTE란 다리 등의 심부정맥에서 형성된 혈전 조각이 떨어져 나와 혈류를 돌다가 다른 혈관을 막아버리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정맥혈전이 폐동맥을 막으면 폐색전증, 관상동맥을 막으면 심장발작, 뇌동맥을 막으면 뇌졸중을 유발한다. 

전문가는 “임산부의 경우 특히 정맥혈전이 생기기 쉬워 제왕절개 분만에 대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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