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량 카페인’ 여성 노인 치매 예방

2016.10.06 14:40:06

하루 커피 2~3잔 인지기능 장애 위험 낮춰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가 노년기 여성의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위스콘신-밀워키대학 정신의학 전문의 아이라 드리스콜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노인학 저널’(Journal of Geront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가 지원하는 여성건강 프로젝트-기억력 연구(WHIMS)에 참가하고 있는 65세 이상 여성 6467명의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참가자 중 388명이 치매 또는 인지기능 장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일 카페인 261mg을 섭취하는 그룹은 64mg 미만을 섭취하는 그룹보다 치매 또는 인지기능 장애 판정을 받을 위험이 36%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 261mg은 230g짜리 컵으로 마셨을 때 2~3잔에 해당한다.

드리스콜 박사는 “연령을 비롯해 인종, 체중, 흡연, 고혈압, 심혈관질환 병력 등 치매 또는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란변수’(confounding factors)를 고려했지만 이러한 연관성에 변함이 없었다”면서도 “이 결과만 보고 커피 마시는 양을 늘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연태 기자 destiny3206@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