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연구진은 1973~1996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 240만 명의 자료와 이들을 2013년가지 추적조사한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강박장애는 흔한 심리장애의 일종으로 지나친 청결을 추구한다든가, 어떤 물건을 순서대로 가지런히 정리해야만 안심이 되는 등 특정한 패턴에 집착하는 증상이다.
연구팀의 구스타프 브란데르 박사는 “제왕절개 분만, 겸자 분만(난산일 때 큰 집게로 머리를 잡아당겨 출산시키는 분만법), 임신 중 흡연, 조산, 거대아 등 임신 중 또는 출산 중 나타난 문제들이 강박장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러한 위험요인들이 겹칠수록 강박장애 위험은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위험요인 하나는 강박장애 위험을 11% 올리고 5가지 이상이 겹치면 강박장애 위험은 51%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