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현상’ 비밀 풀었다

2016.12.13 16:03:48

‘비만기억’ 장 박테리아
체중 증가 가속화 초래

‘다이어터(살 빼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요요현상’에 대한 비밀이 풀렸다.

이스라엘의 연구진이 요요현상은 장내 세균총이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 ‘비만 기억’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에란 엘리나브 박사는 이 가설을 위해 쥐 실험을 수행, 다이어트로 체중을 뺀 후 다시 정상적인 식사로 돌아가면 예전의 비만을 기억하고 있는 장내 세균총이 체중 증가를 가속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체중이 늘면 다이어트를 여러 번 하는 실험을 한 결과 다이어트 사이클이 되풀이 될수록 다이어트 후의 체중 증가 현상은 더욱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요요현상을 일으킨 쥐에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해 장내 세균총을 없앴더니 급속히 체중이 늘어나는 현상이 사라졌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 실험을 통해 비만한 쥐의 장 박테리아는 ‘비만 기억’을 지니고 있어서 다이어트로 체중이 빠진 후 다시 고칼로리 먹이가 들어오면 체중 증가를 가속화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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