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청소년 교정치료 큰 변수

2017.02.07 13:41:48

정상체중보다 치아 이동 빠르고 정렬 시간 짧아
킹스칼리지 런던 치과 연구팀


‘비만’이 청소년 교정치료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치과 연구소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치과연구저널’(JDR)에 발표했다고 덴티스트리투데이 등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코호트(cohort) 연구를 통해 평균 연령 15세인 남성 27명과 여성 28명을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비만 그룹’과 ‘정상체중 그룹’으로 나눈 후 이들의 교정치료 시작부터 완료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비만 환자의 초기 치아 이동 속도는 정상 체중인 환자와 비교해 상당히 높았다. 또 치아 정렬에 걸리는 시간도 더 짧았다.

또 연구팀이 치료 전 비만 환자의 잇몸 조직 내 염증 유발 상태를 관찰한 결과는 해당 그룹 내에서 더 빠른 초기 치아 움직임과 관련이 있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비만이 구강 조직에 유의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 준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비만과 정상 체중 환자 사이의 교정치료 반응 차이를 확인하는 최초의 연구”라며 “비만이 생화학적·임상적 수준 모두에서 치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차이가 비만 환자를 위한 단기 및 장기간의 치아 교정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연태 기자 destiny3206@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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