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완치 길 열리나

2017.05.17 15:51:21

‘필라그린’ 단백질 결핍 원인 밝혀



아토피성 피부염이 발생하는 생물학적 매커니즘이 규명돼 난치병으로 분류되던 아토피 피부염이 완치될 수 있을지 의학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 뉴캐슬대학 의대 피부과 닉 레이놀즈 박사는 필라그린(filaggrin)이라는 단백질의 결핍이 아토피성 피부염의 근본원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필라그린은 피부세포 형성을 돕고 피부를 방어하는 핵심 기능을 지닌 단백질 물질이다. 

레이놀즈 박사의 연구팀은 각질 형성 세포를 배양해 만든 3차원의 인공피부의 표피에서 필라그린을 제거,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피부와 흡사한 환경을 만들었다. 이후 필라그린의 결핍이 피부 단백질과 신호전달 경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관찰, 신호전달의 매커니즘이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피부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레이놀즈 박사는 “전체적인 연구결과는 필라그린 단백질의 결핍만으로 다른 단백질들과 신호전달 경로에 연쇄변화가 나타났음을 보여주었다”며 “이는 필라그린 결핍이 아토피성 피부염의 근본적인 원인임을 증명하는 것으로 이 원인만 제거하면 완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