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종에 부는 ‘여풍’ 치과계에도

2017.06.30 15:32:26

40년 새 여성 치의 비율 15.9% 증가
통계청,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대표적인 전문직종인 의사, 치과의사, 법조인 등에서 여성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인 가운데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치과의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6년 의료 분야의 여성 비율은 치과의사 26.8%, 의사 25.1%, 한의사 20.4%로 분석됐다.

여성 치과의사 비율은 1980년 10.9%였던 것이 2000년 20.7%, 2010년 25.3%, 2016년 26.8%로 매년 조금씩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2016년 기준 전체 치과의사 숫자가 2만9632명으로 조사됐는데 이 가운데 여성 치과의사 숫자가 7941명이란 얘기다.

또 여성 의사 비율도 1980년 13.6%에서 2010년 22.6%, 2016년 25.1%로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여성 비율이 아주 낮았던 한의사의 경우에도 1980년 2.4%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 처음으로 20%대의 벽을 넘어 20.4%를 기록했다.

약사의 경우에는 1980년 이미 여성 비율이 과반이 넘는 50.4%였는데 이것이 조금씩 증가해 2016년 64%를 차지했다.

보건의약계와 마찬가지로 법조계에서도 여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전체 법조인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기준 24.1%로 2000년 3.1%와 비교해 8배가량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먼저 판사의 경우 2000년 6.8%에서 2015년 27.6%로 여성 비율이 크게 늘었다.
또 검사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1.8%에 불과하던 여성 비율이 27.7%로 증가했고, 변호사는 2.3%에서 23.2%로 늘었다.

한편 외무고시, 사법시험, 5급 공채시험 등에서도 여성 합격자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외무고시의 경우 2000년 20.0%이던 여성 합격자 비율이 2016년 70.7%로 증가해 남성 합격자 비율을 크게 앞질렀다.

사법시험도 같은 기간 18.9%에서 36.7%로 늘었고 5급 공채시험은 25.1%에서 41.4%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증가했다.



정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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