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부정맥 위험 초래

2018.03.27 13:44:01

항우울제 복용시 심방세동 발생 30%↑

우울증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와 관련 있는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유발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USC) 보건대학의 파르벤 가르그 임상의학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다인종 동맥경화 연구’(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에 참가한 남녀 6600(평균연령 62세)명을 대상으로 평균 13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이 심하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심방세동 발생률이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 기간에 심한 우울증을 겪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한 사람일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는 정신 건강과 심장 건강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통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우울증이 이처럼 심장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우울증으로 인한 염증과 특정 호르몬 분비 증가가 정상적인 심장박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정연태 기자 destiny3206@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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