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대 치협 회장단 재선거가 오는 5월 8일로 다가왔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기·이하 선관위)가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22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을 거쳐 확정한 선거인명부에 따르면 이번 재선거의 총 선거권자는 1만5874명이며, 이중 문자투표 1만 5773명, 우편투표 1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9일 선관위의 재선거 후보자 등록 최종 마감 결과 김철수 회장 후보와 안민호·김종훈·김영만 부회장 후보가 기호 1번, 단일 후보로 등록했다.
김철수 후보 측이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오는 5월 8일 치러질 재선거는 찬반투표로 진행된다. 투표 결과 찬성이 과반을 넘기면 김철수 회장 후보와 선출직 부회장 후보 3인이 당선자로 최종 확정된다.
일단 단독 후보로 확정은 됐지만 재선거 시행 절차는 당초 선관위가 예고한 일정대로 차분히 진행 중이다. 우선 지난 4월 20일과 27일 두 차례의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개최했다. 또 26일에는 선관위에서 투표 안내문(선거공보 동봉)과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하는 등 선거 시행 일정을 대부분 소화했으며 이제 5월 3일 문자투표 안내를 비롯한 일부 절차만 남았다.
# 오후 6시까지 숫자 전송·사서함 도착 ‘꼭’
치협 선관위는 5·8재선거를 앞두고 투표 방법과 절차, 주의점 등을 공개하며, 선거권을 가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재선거는 문자투표와 우편투표 등 2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문자투표는 5월 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행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문자투표는 ‘문자 수신’→‘원하는 번호 선택’→‘원하는 번호(숫자) 기입’→‘보내기 누름’→‘투표 완료 문자 수신’ 등 다섯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선거일 당일 오전 8시 ‘013-3366-5595’번호로 회장단 재선거 투표 문자가 일제히 발송된다. 해당 문자는 ‘오늘 2018. 5. 8(화) 투표하여 회원 권리 행사에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며, ‘기호1번(단일후보) 김철수 회장 후보, 안민호·김종훈·김영만 부회장 후보를 회장단으로 선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질문 아래 ‘1. 찬성’, ‘2. 반대’ 등의 선택지 중에 답변을 골라 숫자만 기록, 오후 6시까지 문자로 회신하면 된다. 선거인의 회신 문자가 성공적으로 발송되면 잠시 후 ‘투표를 완료하였습니다’라는 문자가 도착한다.
선거권자들이 유의 할 점은 반드시 ‘숫자’로 회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4월 17일 시행한 사전 모의투표에서는 숫자가 아닌 문자를 회신한 73명(1.34%)의 사례가 무효 처리됐다.
특히 투표 마감을 앞두고 혼선이 없도록 조금 일찍 서두르는 것도 중요하다. 선관위 측은 “투표시간 내 ‘투표 완료’ 문자 수신단계까지 완료된 경우에 한해 유효표로 인정된다”며 “선거 투표문자(발송 번호 : 013-3366-5595)가 스팸문자로 자동 처리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편투표를 선택한 경우 선거일 12일 전인 4월 26일부터 선관위에서 발송한 투표용지에 기표해 회송하면 된다. 역시 주의할 점은 반드시 5월 8일 선거 당일 오후 6시까지 선관위가 지정한 우체국 사서함에 도착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