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충치 미치료율 1위 ‘흑인 청년’

2018.05.15 09:36:21

빈곤층 아이들 충치 미치료률 2배
히스패닉계 충치 유병률 가장 높아

미국에서 히스패닉계의 충치 유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료받지 않은 충치 비율은 흑인 청년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NCHS Data Brief 저널’이 미국 ‘국민건강 및 영양조사’(2015-2016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덴탈트리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체 충치 유병률은 히스패닉계가 52.0%로 가장 높았고 흑인(44.3%), 아시아계(42.6%), 백인(39.0%)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치료받지 않은 충치의 비율만 따졌을 때는 흑인 청년이 17.1%로 가장 높았고 히스패닉계 13.5%, 백인 11.7%, 아시아계 10.5% 순이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소득 ​​수준이 충치 유병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결과를 보면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치아 우식 유병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층 이하 가구의 청소년은 51.8%의 치아 우식 유병률을 보였으나 소득 수준이 빈곤층의 300% 이상인 가정의 아동은 치아 우식 유병률이 34.2%였다. 치료받지 않은 충치의 비율도 빈곤층 이하 가구 아이들은 18.6%인 반면 빈곤층의 300% 이상 소득 수준을 보인 가구의 아동은 7.0%에 불과했다.

엘레노어 플레밍 박사는 “이번 연구의 목적은 어린이 충치 최신 유병률에 대한 추정치를 제공하는 데 있다. 치료받지 않은 충치가 아이들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여기에 초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치료받지 않은 충치는 통증과 감염을 유발한다. 또 치료받지 못한 충치로 인해 아이들은 학교를 며칠씩 결석해야 하고, 전반적인 삶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것은 미국 청년들에게 중요한 공중 보건 이슈”라고 강조했다.





정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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