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센터장 이종호·이하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주체로 운영되는 ‘미래진단치의학연구회’가 지난 6월 14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국제 미래진단치의학 심포지엄’(Future Dental Diagnostic Research: International Symposium)을 열었다<사진>.
앞서 지난 3월 산업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KEIT)이 ‘2018년 의료기기 상생포럼 총회’에서 발족을 승인한 ‘미래진단치의학연구회’는 의료기기 전략품목별 총 11개(초음파, x-선, 재활복지, 광레이저, MRI, 스텐트, 의료융합빅데이터, 신기술치과기기, 척추치료기기, 헬스케어 앱) 명품화 연구회에 이은 12번째 명품화 연구회이다.
이날 김정규 교수(미국 텍사스대학교)는 ‘미세 유체 장치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 및 바이오 마커 검사’(Integrated microfluidic platforms for genotyping and biomarker screenings)를, 황인성 수석 연구원(INSOL Co.,Ltd)이 ‘혈액과 타액을 이용한 액체생검’(Liquid biopsy using blood and saliva)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또 Dr.Elbert(AIOBIO)가 ‘구강 바이오필름 탐지 및 분석’(Biofilm Detection and Analysis)을, 최용삼 대표(iSenLab Inc)가 ‘구취 분석: 구강 악취 측정을 넘어서 구강 진단으로’(Oral gas analysis: Beyond oral malodor measurement, Toward oral diagnosis)를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이날 허영 PD(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는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수출량 20위권 업체 가운데 치과 기업이 8개나 들어 있다.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앞서가고 있으면서도 글로벌화해 있는 게 바로 치과기기 사업”이라며 “최근 북경 치과장비박람회(SINO-DENTAL)에 다녀왔는데 한국 기업만 100여개가 참여했다. 오늘 같은 심포지엄이 한국 치과 산업의 글로벌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호 미래진단치의학연구회장은 개회사에서 “연구회 발족 이후 세 번째이자 산자부 이사회 승인 후 처음 열리는 오늘 심포지엄에 약 40여 명이나 등록했다”며 “저희 연구회는 치과 진단·검사·치료 장비 연구 및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쪼록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각 영역에서 연구와 개발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