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싹 추출물, 구강암 재발 방지

2018.08.14 15:00:55

설포라판 성분 해독작용 유전자 활성화
구강암 예방에 효과, 양배추에도 풍부


브로콜리 싹에서 추출되는 설포라판(Sulforaphane)이 구강암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피츠버그대학 암연구소는 최근 브로콜리의 싹 추출물이 해독작용을 하는 유전자를 활성화시키고 특히 구강암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브로콜리 싹 추출물을 투여한 쥐들의 종양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쥐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을 확인했으며, 최근에는 구강암 병력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브로콜리 싹 추출물을 처방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브로콜리 싹에는 설포라판 성분이 일반적으로 먹는 브로콜리에 비해 50배 정도 더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 A의 전구물체인 베타카로틴도 다량 함유돼 있어 면역력 증진과 야맹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발암물질로부터 보호 작용을 하는 설포라판 함량이 높은 브로콜리나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잘 연구하면 구강암 재발 예방제로 개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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