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정자의 질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학 연구팀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단백질 섭취가 정자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쥐 실험에서 한 그룹엔 단백질이 18%, 다른 그룹엔 단백질이 9%가 함유된 먹이를 주고 나중에 정액을 채취해 비교한 결과,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그룹은 정자의 질이 나빠지고 그 영향이 자손의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단백질 섭취가 충분하지 못한 쥐들은 당뇨병 증상과 대사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관찰됐다.
일반적으로 하루 칼로리 중 20%를 단백질로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애덤 워트킨스 교수는 “이 실험결과는 임신 전 남편의 식습관이 앞으로 태어날 자녀의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