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가 여성이 바로 주인공이 되는 삶의 결들을 오롯이 나눴다.
‘경기도치과의사회 여성의 날 - 방은진 감독과 함께하는 씨네 콘서트’가 지난 10월 27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오크우드프리미어 호텔 내 프리미어 룸에서 열렸다<사진>.
이번 행사는 여성 회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지부 차원의 노력 중 하나로, 최근 사회 분위기에 발맞춰 여성 회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김광현 경기지부 문화복지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박인임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이형주 부회장, 전성원 부회장, 곽정민 부회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지부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최유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모든 여성은 우리 어머니이고 누이, 부인,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들이다. 여성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곽정민 부회장은 “무엇보다 먼 곳에서 참석해 준 여성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행사는 경기지부에서 하는 최초의 여성 행사로 오늘 행사가 밑거름돼 앞으로도 여성 회원을 위한 많은 행사가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씨네 콘서트의 연자로는 배우 출신이자 현재는 감독으로 활동 중인 방은진 감독이 초청돼 ‘여자, 주인공, 우리는 당당하게 살고 있습니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방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터득한 것은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끌려가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나와 여러분이 삶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재에 충실하면서 남과 다른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전력질주를 하겠지만 조금 늦게 가더라도 나 때문에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세워 같이 갈 수 있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 큰 박수를 받으며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