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치과진료 28.7% 못받아

2018.12.28 16:13:04

2018 고령자 통계조사…경제적 이유 가장 커


65세 이상 노인 중 치과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으나 실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28.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고령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국민건강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자 중 1년간 치과진료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비율이 의과(11.7%)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치과진료를 받지 못한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가 38.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증세가 가벼워서’가 28.5%, ‘무서워서’ 10.1%, ‘시간이 없어서’ 9.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소수 의견으로 ‘원거리 등 교통 불편(4.8%)’,‘기다리기 싫어서(1.7%)’, ‘예약하기 힘들어서(0.3%)’ 등의 의견도 포함됐다.

2017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건강보험 상 진료비는 전체의 39.0%인 27조1357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1인당 진료비는 398만7000원으로 전년(381만1000원)보다 4.6% 증가했다.

2018년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5163만5000명으로 오는 2031년까지 계속 증가 후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738만1000명으로 오는 2050년(1881만3000명 추산)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018년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구성비는 14.3%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는 2060년에는 41.0%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8년 55~79세 고령자 중 연금수령자는 45.6%인 612만9000명으로 전년(44.6%)보다 1.0%p 증가했으며, 55~79세 고령자의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전년보다 4만원 증가해한 평균 57만원의 연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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