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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견과류 섭취가 태아의 지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의 연구팀이 임신 초기의 견과류 섭취와 출산 후 태아의 신경발달 에 관한 연구결과를 ‘유럽 역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지난 7일 텔레그래프 인터넷 판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출산 여성 2200여명의 식습관을 분석한 후, 그 자녀들에게 생후 18개월, 5년, 8년 3차례에 걸쳐 지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임신 첫 12주 동안 견과류를 매주 3차례 이상 섭취한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견과류를 섭취하지 않은 임산부의 아이들보다 인지기능, 주의력, 작업기억력 등의 지능 테스트 성적이 모두 우수했다.
이는 견과류에 다량 함유된 오메가-3, 오메가-6 지방산 등의 필수지방산과 엽산이 태아의 초기 신경조직 발달에 영향을 끼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 전 12개월 사이에는 견과류를 섭취해도 효과가 없다”며 “임신 전체 기간에 걸쳐 태아의 발달 단계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향후 추가 연구로 자세한 연관관계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