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진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임상가를 위한 최적의 강연들이 펼쳐졌다.
대한턱관절협회(회장 이부규·이하 턱관절학회)가 ‘(가칭)대한턱관절학회 2019 춘계학술대회’를 지난 6월 30일 오전 10시부터 고려대 의과대학 신의학관 유광사홀에서 개최했다.
‘턱관절 질환 진단과 치료에 있어 놓치지 말아야 할 Know-how’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총 7명의 연자들이 나서 턱관절 진료와 관련된 다양한 접근법들을 소개했다.
특히 진단부터 심리적 접근까지 보다 경쟁력 있는 턱관절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참석자들의 임상을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이끌기 위한 노하우들이 포괄적으로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오전 세션에서는 ‘놓칠 수 없는 턱관절 질환, 초기 진단과 치료의 노하우’라는 주제 아래 김조은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유재식 교수(조선대치과병원), 안형준 교수(연세대치과병원), 김동환 원장(서울복음치과의원) 등 4명의 연자가 강연을 진행했다.
‘놓치지 않은 턱관절 질환, 계속 치료를 위한 노하우’라는 주제로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는 김철훈 교수(동아대병원), 이의석 교수(고대구로병원)가 턱관절 세척술과 보톡스를 이용한 턱관절 운동 요법에 대해 설명했으며, 최용현 임상교수(건국대병원)는 턱관절 환자의 심리와 관련한 특강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를 매조졌다.
이번 학술대회 참석자에게는 턱관절 보험 청구 자격 신청을 위한 수료증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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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협회 임원진 인터뷰>
“턱관절 진료 협력 시스템 절실”
“치과계가 턱관절 진료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더 경쟁력 있는 진료를 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대한턱관절협회는 지난 6월 30일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간 중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학술대회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했다.
이부규 회장을 비롯한 턱관절협회 임원진은 이날 “밀도 있는 강연을 위해 턱관절 관련 저명 연자들을 대거 초빙해 진행한 만큼 보수교육 점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오전 일찍부터 회원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턱관절협회 측 추산에 따르면 사전 등록이 10~15% 이상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현장 등록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었다.
아울러 이날 기자단담회에서 이 회장 등 임원진은 향후 턱관절협회의 운영 방향과 관련해 턱관절 진료의 경우 융합학문이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더 경쟁력 있는 치과 턱관절 치료를 위해서는 치과 각 분야에서의 협력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전체 치과계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턱관절 유관 단체들과도 긴밀히 협력 및 논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부규 턱관절협회 회장은 “최근 턱관절 환자가 굉장히 많아지고 있는데 교육이나 수가 등 시스템적인 문제로 인해 제대로 턱관절을 치료 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다”며 “턱관절협회는 앞으로도 치과의사들이 경쟁력이 있는 턱관절 치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