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3년 간 치과계의 정책 방향타를 쥘 수장은 과연 누가 될까. 제31대 치협 회장단 선거가 오는 3월 10일로 다가왔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기·이하 선관위) 최종 집계에 따르면 이번 31대 치협 회장단 선거의 총 선거인은 1만6969명이며, 이중 문자투표는 1만6919명, 우편투표가 50명이다.
이번 회장단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진다. 기호 1번 박영섭 후보(부회장 후보 이상복, 강충규, 박태근), 기호 2번 장영준 후보(부회장 후보 김종훈, 최치원, 김 욱), 기호 3번 김철수 후보(부회장 후보 김영만, 장동호, 윤정아), 기호 4번 이상훈 후보(부회장 후보 장재완, 홍수연, 김홍석)가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3월 1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이번 선거의 SMS문자투표는 ‘02-1899-3079’번호로 진행되며, 선관위가 제시하는 절차를 따르면 간편하게 투표할 수 있다.<오른쪽 ‘SMS문자투표 절차’참조>
단, 이 과정에서 면허번호와 기호번호는 한글이 포함되지 않은 숫자만 표기해야 투표가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선관위 측은 “투표 당일 휴대폰 오류, 수신불가지역 등 통신에러로 인해 투표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편투표의 경우 선거일 오후 6시까지 선관위 지정 우체국 사서함에 도착해야 한다.
# “소중한 한 표의 의미를 되새겨야”
이번 선거는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이 현실화 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치러지지만 3년 간 치과계의 미래를 짊어질 리더십을 향한 ‘한 표’의 힘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힘겹게 열어젖힌 협회장 직선제의 시대, 그 두 번째 시즌을 맞아 현재 치과계가 직면하고 있는 수많은 난제를 풀어낼 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 협회의 주인인 회원들의 민의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그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선관위 역시 3월 3일 모의투표와 3월 5일 문자투표 안내 절차를 끝으로 대부분의 선거 관리 일정을 마무리한 채 마지막까지 이번 선거의 투표율을 제고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동기 치협 선관위원장은 “직선제의 취지는 회원들의 의사가 선거에 직접 반영되도록 하는 게 목적이므로 가급적 많은 회원들이 투표에 참여했으면 한다”며 “누락되는 회원이 없도록 각 시도지부에 명단을 보내 2차, 3차 확인을 하고 있으니 투표할 수 있는 선거인들은 꼭 투표해 직선제의 취지에 맞게 앞으로 3년 동안 치협의 미래를 책임질 회장을 선출하는데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독려하는 한편 4명의 후보자들에게도 끝까지 공정하게 선거에 임하는 자세로 선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