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무위원회는 치과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중요 부서로서 그 책임감이 상당히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역대 치무위에서 열심히 추진해온 여러 현안해결을 위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연속성 있게 진행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회무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31대 치협 치무이사에 선임된 김용식 치무이사는 치무위 중점 사업으로 치과의사 인력 감축방안을 비롯해 국가구강검진제도 개선, 아동치과주치의사업 정착, 구강보건의 날 행사의 성공 개최 등 치무위 관련 사업과제 해결에 전력을 다해 나간다는 각오다.
먼저 김 이사는 과잉 공급되고 있는 치과의사 인력을 감축해 적정한 수급이 되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17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경우 오는 2030년에는 3000명이 과잉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김 이사는 “치과의사 과잉 배출에 대해 회원들도 피부로 느끼고 있는 만큼, 치의 인력 적정수급을 위한 추계를 포함해 관련 연구용역 결과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치의 인력 감축을 위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 이사는 국가구강검진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도 회원들이 구강검진 시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파노라마 촬영을 구강검진 항목에 삽입될 수 있도록 치무위에서 방법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3년간 시행될 예정인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아동치과주치의 미시행 지역 선정) 역시 보건복지부가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성과평가를 통해 대상 및 범위 확대를 검토할 방침인 만큼, 시범사업이 잘 정착돼 전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 이사는 매년 6월 9일 치과계 큰 행사인 ‘구강보건의 날’ 행사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0월로 연기됨에 따라 남은 기간동안 차분히 준비해 성공적인 개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이사는 최근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건과 관련해 “의욕적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집행부에 가처분 신청으로 인해 회무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과열된 선거 후유증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