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출신인 전현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다.
전현희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은 지난 6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반부패·공정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민권익위가 명실공히 국가 반부패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20위권 진입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뼈를 깎는 듯한 반부패 개혁 노력과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야 한다”며 “시의성 있는 반부패 현안 발굴, 과제별 소관 부처 독려 등 분명하고 더 강력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위원장은 “무엇보다 한발 앞서는 적극행정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부패 방지와 권익구제 업무를 관행적 자세로 사후에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선행적이고 적극적으로 한발 앞서 미리 대응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6월 26일 춘추관에서 정무직 인사 발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전현희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현희 위원장은 서울치대 및 고려대 법무대학원 의료법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 활동하며 제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21대 4.15 총선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박 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석패한 바 있다. 대한의료법학회 이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위원회 및 여성인권위원회 위원,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전현희 위원장은 김영란 전 위원장, 박은정 전 위원장에 이어 세 번째 여성 국민권익위원장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