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협회장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을 찾아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치의학 교육 향방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원활한 교육 환경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이상훈 협회장과 홍수연 부회장은 지난 14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한중석 원장, 설양조 교무부원장, 박영석 학생부원장과 대담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보수교육, 대학교육 등 치과계 교육 전반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교육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제도적 개선사항을 살피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해왔고, 5~6월에 들어서야 임상 실습 등 미뤄둔 커리큘럼을 소화하고 있어 부담이 따르는 상황이다.
한중석 원장은 “본격적으로 임상 실습을 시작하는 3, 4학년 학생들이 케이스를 못 채우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꺼번에 많은 일정을 소화하느라 부담이 따르는 상황”이라며 “다만 온라인 교육은 플랫폼이 구축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이를 활용한 치의학 교육 콘텐츠 수출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협회장은 “치협도 최근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를 4점으로 상향하고, 온라인 보수 교육 운영 기준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에 대비한 언택트 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학교와 협회가 기술 및 제도적 지원 등 서로 도우며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 밖에 이날 치협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해서도 치과계 전체 파이를 키우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데도 뜻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