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간 한센인 환자 등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쳐온 장동호 전북지부 명예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진 영)는 지난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올해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선정된 장동호 명예회장 등 38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국민추천포상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희망을 전하는 우리 사회 숨은 이웃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면, 정부가 포상하는 국민참여 포상이다. 추천분야는 봉사·기부, 인명구조, 환경보호, 국제구호, 역경극복, 사회화합 등으로 지난 1년간(2018.7.01~2019.6.30) 국민이 추천한 742건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와 국민추천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엄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했다.
장동호 명예회장은 지난 1984년부터 36년간 한센인 환자를 대상으로 사랑의 인술을 펼쳤으며, 2007년부터는 전북 익산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에 진료실을 개설해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무료 진료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선도위원을 비롯해 익산경찰서 자문위원, 군산 및 익산시 법원 조정위원과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로 활동하는 등 지역에서의 선도적인 활동을 도맡아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도 크다.
장 회장의 이러한 공로가 인정돼 지난 2003년에는 국민포장 봉사상과 익산 시민의 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동호 명예회장은 “주위를 둘러보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많아 치과의사로서 이들에게 진료를 한 것뿐인데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게 돼 더욱 책임감이 든다”며 “앞으로도 치과의사로서의 삶이 다할 때까지 이들의 구강건강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