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창립일 기원 공청회 10월30일 개최

2020.10.21 18:51:57

치협회관서 치의신보TV 유투브 통해 생중계
1921년 조선치과의사회 VS 1925년 한성치과의사회

치협 100년 역사의 출발점에 대한 치열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1921년 조선치과의사회 창립일과 1925년 한성치과의사회 창립일 중 어디에 정통성이 있느냐에 대한 토론부터, 실제 역사학자의 의견까지 다양한 역사관을 들어볼 수 있다.


치협 창립일에 관한 공청회가 오는 30일 저녁 7시 치협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는 치의신보 TV가 유투브를 통해 생중계 예정이며, 유투브 댓글을 통해 활발한 의견개진이 가능하다.


장재완 부회장(치협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공청회에서는 ▲변영남 전 치협 협회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 나서 ‘1921년 10월 2일 조선치과의사회 창립일’을 치협의 시작으로 보는 관점을 발표하며 ▲권 훈 치협 협회사편찬위원이 나서 ‘1925년 6월 9일 한성치과의사회 창립일’을 치협의 뿌리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다.


또 명망 있는 역사학자를 섭외해 단체의 기원과 역사를 정리하는데 어떠한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각 패널의 발표 후에는 토론 및 질의시간을 통해 치협의 역사를 재정립하는 데 대한 방향성을 모색해 볼 예정이다.


치협 창립일에 대한 논란은 ‘치협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며 촉발됐다.


1981년 4월 25일 경주에서 열린 제30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서울지부와 군진지부가 상정한 ‘일반의안 제16호, 치협 창립기념일 제정안’과 관련 1921년을 치협이 탄생한 해로 의결했다. 그리고 집행부 위임을 통해 1921년 10월 2일 조선치과의사회 창립일을 치협 창립일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 역사는 일본인 치과의사들이 주축이 된 치과의사회라는 지적과 함께 1925년 경성치과의학전문학교(서울치대 전신) 1회 졸업생들이 배출된 후, 이들이 같은 해 창립한 한성치과의사회를 치협의 시작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주장하는 측도 있다. 한성치과의사회 창립일은 확인되지 않으나, ‘6월 9일 치아의 날’을 창립일로 하자는 의견이 있다. 


치과의사면허 1호 함석태 선생은 조선치과의사회에서 활동했으며, 한성치과의사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치과의사회에 조선인의 참여 여부, 민족의 독자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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