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보안경·마스크 착용이 ‘백신’

  • 등록 2021.01.19 16: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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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측정 의존 ‘NO’…초기 감염자 미각·후각상실 다수
마스크 착용 시 안경에 김 서림 유무 반드시 확인해야

치의신보는 대한치의학회와 국내 치의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고자 각 분과 학회의 우수 논문을 공모했다. 접수된 우수 논문은 지면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선정은 연구자가 소속된 분과 학회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편집자 주>

 

치과 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선 체온 측정과는 별개로, 환자 상담 중에도 항상 보안경과 KF94 수준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성곤 교수팀(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과 Keyhan 교수팀(테헤란대학)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Being a Front-line Dentist During the Covid-19 Pandemic: A literature review’를 주제로 최근 ‘Maxillofacial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WHO 국제기구와 코로나19 관련 연구 보고들을 기반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 사태에 따른 치과 내 예방 방법을 조사·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는 단일염기 서열의 RNA 바이러스로 호흡기를 통해 주로 감염되며, 코로나19 감염이 쉬운 환경으로는 사람이 서로 마주보고 대화하는 환경에서 체액이 서로 노출될 경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치과 치료 시 코로나19 밀접 접촉자의 경우, 무증상 감염자 가능성이 있어 급한 사항이 아니면 치료를 미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초기 증상으로는 미각과 후각 상실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돼 체온 측정에 의존하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또 치과는 타액에 의한 비말이 많이 발생해 환자 상담 중에서도 보안경과 KF94 수준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마스크 착용 시 코 주위의 밀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안경에 김이 서리는 것으로 알 수 있다”며 “이렇듯 마스크를 잘못 착용하거나, 잘못 제작된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치과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현중 기자 h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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