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계질환 AI 데이터 경진대회’ 열린다

2021.02.02 22:16:09

삼성서울병원 14일까지 참가 접수

인공지능을 활용한 구강계질환 영상 판독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삼성서울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이 공동 주최하고 (주)마인즈앤컴퍼니가 주관하는 ‘2021 구강계질환 의료영상 인공지능(AI) 경진대회’가 오는 18~2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 경진대회는 치과 데이터로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며, 삼성서울병원 외 11개 병원 및 기관에서 구축한 데이터 셋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해 헬스케어분야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치과 파노라마 이미지(X-ray) 내 치아 번호를 식별하는 모델 ▲구강 내시경 이미지 내 구강암 존재 여부를 판단하는 모델 중 한 가지 부문에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과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주관하는 2020년도 2차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9월 구강계질환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의료 데이터 구축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가톨릭대학교성모병원, 국립암센터 등 14개 참여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형성했다. 추경 2925억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국가 차원의 데이터 댐 산업에 활용될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150종의 데이터를 구축할 뿐 아니라 직접 및 크라우드 소싱 방식 채용으로 총 2만8000여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그 중 삼성서울병원 컨소시엄은 38억원의 지원금 규모로 구강 및 치과 질환의 진단을 위한 영상 데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해 1만장 이상의 정상·양성·악성 종양 내시경 이미지와 2만장 이상의 치과 파노라마 이미지에 질환 부위를 어노테이션(Annotation)함으로써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해 공공 및 민간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데이터 비식별화 방법을 통해 병변 부위 노출로 인한 개인 정보의 유출 없이 공공 의료 데이터 셋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과제는 높이 평가 받고 있다.
 


구강계질환 과제 총괄 책임자인 팽준영 교수(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국내외 유능한 전문가들이 협력해 데이터 셋 구축과 시범서비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구축된 데이터 셋은 NIA의 AI HUB에 공개될 예정이다. 과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다양한 기관에서 해당 데이터 셋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경진대회에 많은 성원을 부탁 한다”고 밝혔다.


참가자 접수는 오는 14일까지며, 15일 대회 설명회를 연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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