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함께 아시아, 건치 부산‧경남지부 공동 수상

2021.03.24 17:50:17

소외계층, 지역사회 구강보건증진 공헌 인정

 

치과계 위상 제고와 사회적 공헌에 앞장선 치과인에게 치협과 부채표가송재단이 공동 수여하는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의 10번째 주인공이 나왔다.


치협은 지난 3월 16일 제1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를 결정했다. 특히 올해는 치열한 심사 끝에 최종 후보에 오른 두 단체가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비영리의료단체 ‘함께 아시아’와 치과의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사회공헌단체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다.


‘함께 아시아’는 지난 2010년 치과의료인 주도로 시작된 비영리의료단체다. 사회적 소외계층의 인권보호와 실천이 목적이며, 지난 11년간 7600여 명에 달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치과 진료를 펼쳐 왔다.


2017년에는 서울 소재 치과 16곳, 지방 소재 치과 1곳 등 총 17개 치과의원이 참여해 서울시 종로구에 치과진료소를 개소하고 다양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함께 아시아는 스케일링과 같은 예방적 치료와 더불어 보존‧보철치료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치과 치료를 펼쳤다. 또한 이후 철저한 사후 관리까지 함께해 사회의 의료사각지대에 방치된 환자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공동수상자인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이하 건치 부산‧경남지부)는 1989년 결성 이래 부산‧경남 지역의 ‘건강한 사회’ 구현을 목표로 활동했다. 특히 사회의 민주화와 정의를 위한 활동과 지역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목표로 국가에 다양한 구강보건정책을 제안했다.


건치 부산‧경남지부는 ▲1990년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시작으로 ▲2000년 수돗물불소화 시민캠패인 ▲2015~16년 부산광역시장애인복지관 장애인무료보철사업 기공비 지원 ▲2009~19년 22개 지역아동센터와 치과 병‧의원 협력 아동치과주치의사업 추진 및 희망기금모금 등 지역민의 구강보건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더불어 건치 부산‧경남지부는 3개 무료진료소를 운영 중이며, 각 진료소에서는 장애인 및 이주노동자, 노숙인, 해고 노동자 등 치과 진료 취약계층을 상대로 진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제70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치협과 부채표가송재단이 지난 2012년 공동 제정한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부채표가송재단의 창립자인 윤광열 명예회장을 기리고자 시작됐다. 수상자는 치과계에 헌신하고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봉사한 개인 또는 단체다.


부채표가송재단은 지난 2008년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 아래 윤광열 동화약품 명예회장과 부인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출연으로 설립됐다.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외에도 의학상, 약학, 예술상 등을 제정해 수여함으로써 사회 각계의 학술발전과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